[스크랩]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추석음식
추석 음식이 우리 몸에 좋은 이유
추석 전통음식, 건강기능성 알고 먹는 재미가 쏠쏠
- 송편에 들어가는 밤, 검정콩, 들깨는 건강 보양식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되면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햇곡식으로 만든 송편을 먹으며 오순도순 이야기 곷을 피우는 모습니 정겹기만 하다. 거기에 토란탕과 화양적은 추석 음식으 빠지지 않는 대표 음식이다. 이렇듯 추석에 먹는 다양한 음식이 과학적으로 건강기능성 효과가 탁월하다는 분석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나왔다. 추석에 무심코 먹는 음식이 우리 몸에 왜 좋은지 살펴보자.
올해 추석은 늦은 편으로 햇곡식이 많이 나와 풍성한 추석을 맞이하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에는 햇곡식으로 차례상을 차려놓고 온 가족이 모여 음식을 나눠 먹으며 덕담을 나눈다. 추석의 대표적 음식인 송편. 최근에는 알록달록한 칼라 송편을 빚는 가정이 늘고 있다.
송편 속에 넣는 소, 우리 몸에 좋은 이유
송편은 추석의 대표 명절음식이다. 불린 햅쌀에 쑥, 모시잎 등을 함께 빻아 익반죽해서 만든다. ‘송편을 예쁘게 만들면 시집을 잘 간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예쁘고 정갈한 마음과 정성으로 빚는 것이 바로 송편이다. 송편은 주로 밤, 검정콩, 참깨, 대추 등을 소로 넣고 모양을 빚어 만든다. 그런데 송편에 들어가는 소가 우리 몸을 이롭게 한단다.
피로회복과 차멀미 예방하는 밤
송편 소로 쓰이는 밤은 체내에서 합성이 안 되어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고, 밤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C는 명절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멀미를 예방해 주는 효과까지 있어 차 타기전에 생밤을 몇 개 먹어두면 도움이 된다.
또한 혈중 알코올 농도가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여 오랜만에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 술자리가 잦은 명절에는 밤 안주가 숙취해소에도 효과적이다.
3톨의 알밤이 탱글탱글하게 익어 세대 번식을 위해 땅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모습이다. 추석 차례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밤은 삼정승을 의미한다고 했다. 밤에는 필수아니모산이 풍부해 명절에 쌓인 피로회복을 돕고 차멀미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차례를 지낸 후에 몇알을 먹어 두면 좋다.
골다공증과 암을 예방해 주는 검정콩
검정콩은 껍질에 토코페롤,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항암,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비만예방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져 있다.
혈액을 맑게 하고 명절 우울증을 덜어주는 참깨
참깨에는 필수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들은 혈액을 맑게 해주고 항산화 작용을 해 잘 늙지 않도록 해 준다. 특히, 참께에 들어 있는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은 명절증후군으로 인한 주부들의 우울증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한다.
무병장수 식품 토란국 & 들깨
우리 조상님들은 예부터 추석에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토란에 들깨와 쌀을 갈아 넣고 끓여 먹었다고 한다.
토란은 탄수화물 식품이나 열량이 크게 높지 않고 식이섬유와 매끄러운 성질이 있어 명절에 체중 증가와 변비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품이다.
특히, 상당량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의 원인인 나트륨을 몸 밖으로 효과적으로 배출시켜 주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에도 그만이다.
토란에 들어 있는 비타민 B1은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여 명절날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섭취해 생기는 고열량의 에너지를 대사작용을 통해 소모시키는 역할을 해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토란은 생체리듬을 주관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먹으면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토란국을 끓일 때 함께 넣는 들깨에는 필수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들깨에 많이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인 ‘리놀렌산’은 혈액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농도와 혈압을 낮춰 줌으로써 심장순환계 질환을 예방하고 염증예방, 면역기능, 항암, 그리고 어린이의 두뇌발달에 좋다.
추석날 먹는 음식으로 대표적인 토란국이 있다.
토란은 칼륨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
토란국에 들어가는 들깨는 오메가3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커 신종플루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환절기 감기예방에 좋은 화양적
추석음식으로 빠지지 않는 것으로 화양적이 있다. 어린시절에 어머니께서 화양적을 부치시고 계시면 턱을 괴고 앉아 주실 때가지 기다렸다 받아먹었던 추억이 서려있는 명절 음식이다.
화양적은 햇버섯, 도라지, 쇠고기 등에 갖은 양념을 하여 볶아 꼬챙이에 끼운 음식이다. 화양적에 쓰이는 표고버섯은 고혈압 및 당뇨 개선에 효과적이고, 도라지에는 항염증 성분이 있어 편도염, 폐렴 등에 효과가 있고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하는 작용해 우리 몸에 좋다.
특히, 추석 즈음에는 아침과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 화양적은 감기와 몸살 등에 잘 걸리지 않도록 하는 영양소가 들어 있어 적당히 먹으면 좋은 음식이다.
쇠고기, 도라지, 당근, 버섯 따위를 꼬챙이에 끼워 만드는 음식이 바로 화양적이다. 여러가지 궁합을 이룬 좋은 식재료를 이용해 만든 화양적은 추석을 즈음한 환절기에 먹어 두면 면역력과 감기 예방 등에 좋아 차례를 지낸 후 적당히 먹어 두면 좋다.
추석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생각하는 계기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에 먹는 음식이야 말로 균형적이고 과학적인 건강 기능성을 자랑하는 우리의 전통음식이다. 조상의 숨결이 배어 있는 추석음식은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변화하는 환절기에 해당되어 적당히 섭취하면 환절기 건강을 보장하는 좋은 음식들이다.
이번 추석에는 우리 전통음식의 의미와 기능성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싶다. 아울러 조상들로부터 내려오는 추석음식의 문화적 우수성을 생각하며 적당한 음식 섭취로 건강하고 보람있는 추석이 되기를 기원한다.
미디어 다음 블로그 베스트기자 길s브론슨